실내식물 관리의 기본은 1)빛, 2)물주기, 3)환기이다. 이 세가지만 맞춰줘도 대개의 관엽식물은 최소 1~2년은 건강한 식물로 키울 수 있다. 그외 4)온도, 5)흙(분갈이, 비료), 6)가지치기, 7)해충 방제도 식물에 따라 적절히 맞춰 주는 것이 필요하다.

1. 햇빛은 음지식물만 아니라면 아파트 베란다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일조량이나 시간에서 오히려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양지가 좋다고 해도 실내 베란다라면 충분히 쬐어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많은 허브류의 식물은 강한 햇빛이 필요하다. 반면 관엽식물은 대부분 열대 우림의 아래쪽의 빛이 적은 곳에서 왔기 때문에 한여름의 직사광선에는 잎이 타버리는 일소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서서히 적응을 시키면 강한 빛에도 견디기도 한다. 잎의 겉면인 큐티클층이 변화하여 강한 광선에도 타지 않는다.  갑자기 실내안쪽에서 베란다 바깥쪽으로 옮기는 것은 좋지않다.
또 계절에 따라 베란다에서도 빛이 잘 드는 곳이 바뀌므로 맞춰서 옮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2. 물주기 시기는 주변환경, 화분의 종류와 크기, 흙의 성분, 식물의 특성과 상태에 따라서 모두 다르다. 화원에서 판매할 때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던지하는 것은 일반적 참고사항일 뿐이다. 겉흙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히 말랐을 때 준다. 필자의 경우 손잡이가 있는 꼬치 막대를 거꾸로 잡고 화분 흙을 조금 파봐서 마른 상태라면 화분에 다시 꽂아 표시한 후에 하루 정도 참았다 물을 준다. 아래 쪽 흙은 아직 마르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계속 젖은 상태가 유지되면 뿌리가 썩어 버릴 수 있다. 특히 초보자는 뿌리 과습으로 인해 잎이 시드는 것을 마치 말라 가는 것처럼 오인해 물을 더 주는 실수를 하기 쉽다.

물을 주는 방법도 중요하다. 화분 구멍으로 물이 조금 새어 나올 때까지 충분히 준다. 단 한번에 물을 붓지 말고 물조리개로 비를 맞듯이 주는 것이 좋다. 혹은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고 2~3차례로 나눠 준다. 많은 물이 한번에 화분위에 차게 주면 화분벽이나 흙의 밀도가 낮은 곳을 따라서만 물이 흐르게되고 내부에 물이 닿지 않는 곳이 생길 수 있다.
또 지나치게 물을 많이 줘도 영양성분이 빠져나가므로 좋지 않다.
수돗물은 염소성분 때문에 하루정도 받아놨다 주면 좋다. 하지만 관리하는 화분이 많으면 쉽지 않은 일이고 대게의 경우 바로 줘도 생육에 큰 지장이 있는지는 체감하기 힘들다. 편리한 대로 주면 되겠다.

3. 환기는 대게 간과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하다. 완전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는 잎 주변에 공기가 정체되서 이산화탄소가 부족해진다. 또 화분의 흙도 잘 마르지 않는다. 물을 준 뒤 빨리 마르게 하는 것이 건강한 뿌리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또한 환기가 안되고 건조하면 해충도 쉽게 발생한다.

여름의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물마저 자주 주면 쉽게 약해지고 죽어버릴 수 있으므로 장마철에 각별히 관리가 필요하다. 단 대개의 관엽식물은 우리 나라 장마철이 원산지 기후와 비슷하다. 높은 공중 습도를 좋아하므로 겨울에는 잎에 자주 분무해주면 좋다.

4. 온도는 식물에 따라 관리방법이 다르다. 이 웹사이트를 만든 이유도 식물마다 내한성을 파악하고 기록해 두는 것에서 시작했다.
겨울에 내한성이 약한 식물을 실내 안쪽으로 옮기거나 월동을 하도록 해야한다. 식물 마다 다르므로 개별 식물의 원산지나 내한성을 파악하여 위치를 조정해준다. 겨울철 베란다의 창가쪽와 안쪽, 위아래도 온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저, 최고 온도 메모리 기능이 있는 온도계+습도계를 준비해서 체크해 주면 좋다.
허브 내한성 정리

5.  분갈이와 비료주기. 화분의 흙은 아주 제한적이고 뿌리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곧 흙 속의 영양분은 고갈되게 된다. 따라서 2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를 해준다. (생장이 빠르면 1년, 더디면 3년)

새로 들인 화분은 새 환경에 적응하게한 후 분갈이 해주는게 좋은데 작은 비닐 포트에 뿌리가 꽉 찬 상태라면 바로 분갈이 해줘도 좋겠다.

화분 사이즈를 한 사이즈 정도 큰 것으로 옮기면 좋지만 무한정 늘려갈 수는 없으므로 뿌리 정리와 가지치기를 하고 흙을 갈아준다. 보통 식물 크기의 1.5 배 정도의 화분이 좋고 너무 큰 화분도 수분이 잘 마르지 않으므로 좋지 않다. 시기는 대게 이른봄이 좋지만 필자는 식물 상태를 봐가며 아무 때나 하는 편이다. 성장이 더디거나 화분 구멍 밖으로 뿌리가 많이 나오면 분갈이가 필요하다.

화분 아래쪽에는 굵은 마사(모래)를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 주고 판매중인 배양토에도 물빠짐을 좋게하기 위해 약간의 마사토를 섞는 것이 좋다.
대게 물을 주고 한시간 가량 후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단 선인장 같은 다육식물은 예외로 분갈이 후에도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아야 한다. 시기도 여름이 좋다.
분갈이 직후에 비료는 좋지 않다.
상토, 배양토, 분갈이흙 등의 용어로 제품이 있는데 성분의 차이가 있겠지만 특별한 성분 기준은 여전히 모르겠다. 필자의 경우 신신화훼자재에서 판매하는 분갈이 흙(혼합배양옥토라는 상품명- 이름과 포장은 가끔 바뀐다)을 주로 이용 중이다. 코코피트(톱밥 질감의 코코넛 열매에서 추출한 것) , 피트모스(퇴적한 이끼) 가 주성분이라 아주 가벼워서 좋다. 베란다레시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급적 새흙을 사서 해주면 좋지만 이도 비용인 지라 재활용을 하게 된다. 최소한 해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은 봉지에 담아 한여름 강한 햇빛에 뒤집어 가며 살균해 주는 것이 좋다.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하여 쓰는 분도 있다. 계란 껍질을 섞어 주는게 좋고 기존 흙에 섞어 쓰는 영양이 풍부한 비료형 흙(흙나라)도 있으니 참고- 한살림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산이나 밭흙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좋지 않은데 각종 해충에 점령당할 수 있다.

비료는 하이포넥스같은 화학비료(속효성)가 단기 효과가 좋기는 하지만 흙을 산성화 시키므로 반드시 나중에 분갈이가 필요하다.  또 비료를 주지 않아도 대게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흙이 산성화 되므로 속 껍질을 제거한 계란 껍질을 빻아서 섞거나 위에 놓아주면 좋다. 흙에 꽂아두거나(Jobe’s Fertilize Spikes) 올려두는 완효성 고형 비료(오스모코트(알비료))가 있으니 식물의 상태를 관찰해가면 주도록한다. 성장기에 주는 것이 좋으며 대게 휴면기인 겨울과 한 여름에는 피한다. 식물에 따라 휴면기는 다르니 확인이 필요하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니 적정하게 혹은 약간 부족한 듯이 주는 것이 좋다.

6. 가지치기.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중 하나가 가지치기이다. 식물이 아플까봐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식물 개체가 건강하려면 적절한 가지치기를 해주어야한다. 약해진 잎의 가지는 반드시 제거해주도록 한다. 또 적절히 순을 따줘 가지를 늘려 꽃이 많이 피게할 수 있고 전체적인 모양도 예쁘게 가꿀 수 있다.
기본은 자른 곳 밑의 가장 가까운 생장점에서 새 가지가 나오게 된다. 라벤더의 경우 밑에서 2개의 가지가 나와 옆으로 풍성해지고 가지마다 꽃이 피면서 꽃도 많이 수확할 수 있게된다.

7. 해충. 필자가 겪은 해충은 총채벌레, 깍지벌레, 응애 순이었다. 약품을 쓰지 않았고 최대한 잡아주거나 난황유를 이용했지만 늦여름에 퍼지는 해충을 살충제 없이 감당하기는 힘들다. 식물을 버리거나 살충제를 쓸 수 밖에 없다. 환기를 잘해주고 잎을 물로 씻어 주는 것으로 어느정도 억제는 가능하다. 발생 초기 부터 무작정 살충제를 쓰기보다는 난황유(계란노른자+식용유를 희석 혹은 마요네즈를 희석)나 물비누(주방세제를 희석)를 시도해 보자.
이상은 그간 책과 인터넷 검색 + 약간의 경험을 정리한 것이고 앞으로 조금씩 사진 첨부하여 보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용어정리(예정)

꺾꽂이(삽목): 가지를 잘라 흙에 꽂아 뿌리가 나도록 하여 번식시키는 방법이다. 이때 자른 가지를 바로 흙에 푺 꽂으면 상처가 나서 감염될 수 있으니 손가락으로 구멍을 만들어주고 살며시 꽂아준다. 발근 촉진제도 있으니 참고. – 보다 자세한 설명 링크

식물분류: 관엽, 꽃이 피는 식물, 관목, 열매가 열리는 식물, 덩굴성 식물, 관목, 교목 (출처: 화초 기르기를 시작하다, 전영은 저,2013)

(예정)난황유, 저면관수, 양지식물, 반양지, 반음지, 음지, 내한성이 약한 식물, 난석, 바크, 비료의 3대 요소, 토피어리, 순지르기

Join the discussion One Comment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