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선인장 Epiphyllum

개요: 외국에서는 난초 선인장 Orchid Cacti이라고 부를 만큼 장엄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봄, 여름에 주로 밤에 향기 좋은 꽃을 피우는데 종에 따라 다르다. Queen Of The Night 품종의 경우 꽃은 15cm 까지도 피고 오후 8시-10시경 피기 시작해 밤 12시 – 3시경 만개한 후 동이 트기 전에 닫힌다.
열대 다육식물로 자생지에서는 주로 착생해서 자란다. 20종 이상의 주요 종이 있고 수천 종의 잡종이 있다. 난초와 브로멜리아드와 비슷한 환경이면 좋다.

키우기 / 관리방법

키우기 포인트: 선인장이지만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고 착생식물인 점을 감안하여 반양지, 촉촉한 환경으로 키운다.

1. 햇빛: 반양지. 약 6시간 동안의 간접광이 이상적. 열대 식물이라서 강한 햇빛은 피해 반양지가 적당하다. 한여름 낮의 강한 직사광선은 차광해줄 필요가 있고 아침의 잠깐 동안의 직사광선은 괜찮다. 밤에도 실내등을 많이 비춰주면 꽃이 피지 않을 수 있다. 빛이 좋으면 욕실에서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다.

2. 온도: 10-32°C 이하. 시원한 걸 좋아한다. 개화를 위해서는 겨울 2주 동안 10 – 15 °C로 유지한다. 2°C 이하, 38°C 이상에서는 죽을 수 있다.

3. 물주기: 촉촉한 편이 좋다. 선인장이긴 하지만 선인장 취급하여 바짝 말리면 식물을 손상시키고 뿌리가 자라는 걸 막게 된다. 하지만 과습은 금물. 열대 식물이라 공중 습도는 높은 편이 좋다.  겨울에는 물주는 횟수를 줄인다. 저온에서 너무 흙이 젖어 있으면 과습 피해가 오기 쉽다.

4. 흙: 일반 배양토 보다는 선인장 전용 흙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일반 배양토를 쓰려면 굵은 모래나 펄라이트를 많이 섞어 배수에 신경 쓴다.

5. 비료, 분갈이: 1년에 2번가량. 과한 비료를 줘서 너무 생육이 좋아도 꽃이 피지 않는다.  2월에 질소 함량이 적은 2-10-10 (질소-인산-칼륨)의 비료를 주는게 꽃을 보는데 도움이 된다. 봄, 가을에는 10-10-10으로 준다. 꽃이 피면 10월까지는 시비하지 않는다. 분갈이는 자주 할 필요가 없다. 큰 화분 보다는 작은편이 좋다.
(2-10-10 인 비료는 찾기 힘들고 개화촉진으로 검색해보면 0-6-4 정도의 비료가 있으니 참고)

6. 번식: 삽목으로 쉽게 번식할 수 있다. 환경이 맞으면 삽목 후 일년 후에 꽃을 볼 수도 있다. 20cm 정도의 건강한 줄기로 해야 다음 꽃을 더 빨리 볼 수 있다. 자른 부위가 완전히 굳도록 일주일 정도 그냥 둔다. 굳어지면 4-5cm 정도 깊이로 심는다. 심기 전에 루팅 파우더(제품이름)같은 발근촉진제를 바르면 좋지만 자른 부위가 무르는 것만 주의하면 그냥 해도 성공율이 높다. 너무 큰 화분은 과습할 수 있으니 작은 편이 좋고 배수가 좋을 흙을 이용한다. 바로 물을 주지 않고 분무기로 조금씩 주면서 뿌리가 나면 물 주기를 늘려간다. 뿌리가 내리려면 1개월 이상이 걸린다. 종자 번식도 가능하지면 파종 후 꽃 보기 까지 4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삽목이 쉽다.

7. 해충: 진딧물

8. 독성: 알려진 독성은 없다. 원주민이 치유의식에 꽃을 사용했다고 한다.

기타: 느리지만 크게 자라므로 지지대가 필요하다. 여러 색 꽃과 모양의 품종이 있는데 흰색이 많다. 개화기간이 짧아 하루에서 일주일 가량이다. 꽃이 작을 수록 좀더 오래 간다. 봄부터 여름에 피지만 개화시기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겨울 동안에 생육이 잘되도록 하기보다는 좀더 저온(10 – 15 °C로 2주간, 품종에 따라 다른 듯:  Queen Of The Night 품종은 4.5°C)에서 빛과 물을 줄이고 식물이 좀 마른 상태로 키우면 다음 개화 확율을 높일 수 있다.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몰고 가면 종자를 만들어 다른 환경에서 생존하려는 듯하다. 꽃 봉오이리가 생기면 정상적인 환경으로 해준다. 당연 하지만 한 화분에 여러 개체를 심어 키우면 꽃을 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년생. 열매는 식용 가능하고 용과와 비슷하다.
해외 매니아 층에서는 에피스 epis 라고도 부른다.

자세히: 학명- Epiphyllum 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