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초 Traveller’s Tree

개요: 다른 이름으로 Travelers Palms. 야자나무는 아니다. 잎모양이 바나나 잎과 비슷하다. 시원시원한 큰 잎이 이국적이고 운치가 있다. 선물로 인기가 있다. 여인초는 원산지의 다 자란 나무를 보면 엄청나게 크다. 실내에서 키워도 어느정도 크게 자라는 편이다. 뿌리가 꽉차서 저절로 화분이 깨지기도 한다.

여인은 여행자를 뜻한다. 여인초를 극락조로 혼동 혹은 같은 식물로 착각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극락조와의 구분은 극락조 확인.

키우기 / 관리방법

키우기 포인트: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일반적인 관엽식물과 동일하다. 적당한 햇빛, 통풍이 필요하고 과습에 주의한다.

1. 햇빛: 양지-반양지. 빛은 많을 수록 좋지만 어두운 곳에 있던 식물을 한여름 직사광선으로 바로 옮기면 햇빛에 잎이 탈 수 있으니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2. 온도: 10°C 이상.  21-23°C이 좋고 5°C 이하는 주의 필요.

3. 물주기: 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자생지에서는 촉촉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화분에서는 과습으로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속흙이 마른지 확인하고 충분히 물을 준다. 건조했을 때는 물을 주면 쉽게 회복되지만 과습으로 피해가 오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회복이 힘들다. 공중 습도는 높은 것이 좋다. 건조에도 잘 견디는 편. 겨울에 성장이 더딜 때는 물을 더 더딘 간격으로 준다. 겨울에 찬물을 주지 않도록 한다.

4. 흙, 비료: 배수가 좋은 흙. 배수가 잘되도록 펄라이트나 모래를 섞어준다.  흙위에 굵은 모래나 자갈을 깔아서 속 흙이 잘 보이지 않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흙 건조 상태를 확인하기 힘드니 초보자라면 보기는 좋지 않아도 배양토가 바로 보이게 하는게 좋다. 약산성.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액체 비료를 약하게 희석해 한달에 한번 가량 준다. 혹은 겨울을 제외하고 일년에 3번 가량 준다.

5. 분갈이: 성장이 빠른 편인데다가 대체로 대형 화분이고 보통 자주 분갈이 하지 않기 때문에 뿌리가 꽉 차서 빼내기가 쉽지 않다. 세라믹 화분이라면 차리기 깨버리기도 하지만 플라스틱 화분이라면 그것도 쉽지 않다. 흙을 살살 파내서 뿌리 손상을 감수하고 분갈이 할 수 밖에 없다. 분갈이 후에는 물을 주고 너무 밝지 않은 곳에서 적응 기간을 둔다. 시들어가는 잎은 잎 바로 아래를 자르고 줄기를 남겨두면 나중에 줄기가 말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분갈이가 자신 없다면 출장 분갈이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기는 화분 구멍 아래로 뿌리가 나오면 분갈이 해주면 좋다. 대체로 1~2년에 한번 해준다.
분갈이할 때는 화분 크기를 기존보다 크게 해주면 좋지만 계속해서 화분 크기를 늘려나갈 수는 없다. 뿌리를 어느정도 정리해주고 같은 크기의 화분에 심을 수 있다.

6. 번식: 포기나누기도 가능하다. 농장에서는 파종으로 재배한다. 발아 속도는 느리다고한다.

7. 해충: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응애, 깍지벌레 등

8. 독성: 약하지만 독성이 있으니 주의한다.

기타:  자생지에서는 동서 방향으로 잎의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통해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여행자의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혹은 잎 밑에 물이 고일 수 있어 여행자의 갈증을 해소해준다고도 한다.  30미터까지도 큰 나무로 자란다. 거의 볼 수 없지만 흰 꽃을 피우고 파란색의 독특한 씨앗을 만든다. 10년 이상 자라야 꽃을 피운다.

자세히: 학명-Ravenala madagascariensis 파초과.
라베날라 마다가스카리엔시스

자생지에서는 매우 크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