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iander

고수(중국 파슬리)

지중해가 고향이에요.

햇빛을 좋아해요. 반양지도 좋아요.

50
최대 크기

개요: 3,000년 이상의 이용한 역사가 오래된 허브이다. 독특한 향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린다. 그 향을 표현한는 말도 다양하다. 흙내음, 진한 미나리, 주방세제 냄새, 빈대 냄새, 노린재, 걸레 행군 물 등 개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허브 중 하나이다. 열매의 향은 전혀 다르고 거부감이 없다.
농가에서는 고소득 작물 중에 하나라고 한다. 반면 뿌리를 살려 캐는데 손이 많이 간다고. 제주에서는 비닐하우스에 밤에 영하로 떨어지는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더워지면서 꽃을 피우게 되면 에너지를 씨앗 맷는데 쓰기 때문에 잎을 먹을 수 없게 된다. 계속 수확해서 꽃이 피지 않게 하거나 조금 서늘한 곳에서 키우면 오래 이용할 수 있다고.
잎은 파슬리(곱슬곱슬한 컬리 파슬리 말고 평평한 이탈리안 파슬리)의 잎과 보기에는 구별이 가지 않는다. 물론 맛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위에 50cm까지 자란다고 표기했는데 최대 90cm 까지 자란다는 정보도 있다. 대체로 50cm가 맞는듯. 파종 후 본격 수확까지 약 75일 가량 걸리고 종자를 얻기 까지는 100일 가량 걸린다. 1년생이지만 겨울에 실내에 키울 수 있다.

키우기 포인트: 곧은 뿌리를 만들기 때문에 깊은 화분(깊이 최소 30cm)이 필요하다. 잎이 여리므로 과습에 주의한다. 하지만 흙은 촉촉하게 유지.

햇빛: 양지. 밝은 그늘도 견딘다고하는데 필자 경험으로는 허브는 대체로 빛이 약하면 향도 약해지면서 벌레가 많이 생기는 듯하다.

온도: 10~29°C. 추위에 강한편. 더위에는 약한편.

물주기: 대체로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어릴 수록 주기적인 관수가 필요. 잎에 물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우 해충 방제를 위해 자주 잎에 물을 뿌린다. 위에서 물을 뿌리면 종자 수확이 줄어든다고 한다.

: 배수가 잘되면서 비옥하고 보수력이 좋은 흙. 배수가 잘되면서 물을 머금는게 모순되 보인다. 스펀지에 비유하면 물을 잘 머금지만 공기도 잘 통한다. 반면 진흙이라면 물을 잘 머금지만 배수는 좋지 않다.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자주 체크하면서 마르지 않게 해줘야 할테니 가정에서는 손이 많이 가는 흙 배합이다. 토양 pH는 6에서 6.7로 약산성이 좋다.

비료, 분갈이: 모종을 비료가 들어간 흙에 심었다면 추가 비료는 필요하지 않다. 다른 출처에 의하면 2번 주라고 한다.

병해충: 향이 강해 벌레가 많이 생기지 않아 키우기 쉽다고는 한다. 텃밭에 다른 식물에 생기는 벌레까지 쫓아줄 정도라고는 한다. 특히 진딧물 방제에 도움이된다고. 하지만 빛이 적은 가정에서 키우면 아무래도 약해서인지 벌레가 많이 생긴다. 필자 경험으로는 응애 피해가 컸다.

수확: 줄기가 15-20cm 정도면 부터면 수확해 갈 수 있다. 작고 미성숙한 잎이 더 맛이 좋다. 지속적인 수확을 위해 위쪽 5~7cm를 잘라 이용한다. 계속 수확하려면 꽃이 올라오면 제거한다. 꽃이 피게 두면 잎이 자라지 않는다. 씨앗이 익으면 줄기째 잘라 종이 봉투에 넣고 거꾸로 매달아 둔다.

이용: 씨앗 차는 두통, 소화와 입냄새 제거에 좋다. 씨앗도 요리에 이용된다. 잎은 강한 향으로 생선 등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요리 마지막에 넣어준다. 뿌리도 식용 가능하다.

번식: 파종. 씨앗 한개에 2개의 종자가 들어 있어 쪼개어 물에 불린 후 파종하면 발아가 더 잘 된다. 필자는 귀찮아 그대로 흙에 파종해 봤는데 잘 발아가 되었다. 발아에는 약 10~14일 가량 걸린다.
뿌리가 살아 있는 채로 마트에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잎을 적당히 잘라 이용한 후 뿌리와 줄기를 조금 살려 심어 키워도 된다. 텃밭에 직접 파종한다면 마지막 서리 후 약 2-3주 후에 씨를 뿌린다. 지속적으로 수확하려면 매주 심어서 이용한다.

주의사항: 잎이 연약하므로 해충 구제를 위해 물로 씻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구하는곳: 베란다 레시피 씨앗

자세히:  학명-Coriandrum sativum. 북미에서는 잎과 줄기는 실란트로(Cilantro), 씨앗은  코리앤더(Coriander)라고 한다. 실란트로는 코리앤더 잎의 스페인어 이름.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잎과 줄기를 코리앤더라고 하고 씨앗은 그냥 코리앤더 씨앗(coriander seeds)이라고 한다. 외국에 나가서 음식을 먹거나 외국어 요리책을 보게되면 잎을 말하는지 씨앗을 말하는지 혼동하기 쉽다.
우리는 그냥 고수 잎, 고수 씨앗.
고수 잎과 씨앗은 향기도 매우 다르고 영양 성분도 차이가 난다. 잎은 비타민(A, K, E)이 많고 미네랄이 적은 반면 씨앗은 비타민은 적고 미네랄(망간, 철, 마그네슘, 칼슘)이 많다.
잎의 맛과 향은 호불호가 극명한데 민족간에도 싫어하는 비율이 다르게 나타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동아시아 사람 21%가 싫어하는 반면 라틴 아메리카 사람은 3%가 싫어한다. 유전적 특성에 의해 이 향을 나쁜 것 혹은 비누 같은 것으로 인식한다고 하는데 자주 접한다고 익숙해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독특한 향은 제라니올, 보르네올, 리날로올 등 성분 때문.
고수 씨앗은 레몬 비슷한 감귤류의 호불호가 없을 만한 좋은 향이 난다.

고수 잎이 들어간 음식:
멕시코, 동남아 음식에 많이 사용한다. 살사, 과카몰리, 처트니(인도 소스), 아소르다(아쏘르다 Açorda 포르투갈 빵 수프), 수프나 쌀국수 등.

아소르다 레시피, 영어 레시피

고수 씨앗이 들어간 음식:
카레, 수프, 스튜, 절인 야채, Borodinsky 빵(호밀 빵 종류), 다나 달(Dhana dal 인도에서 고수 씨앗을 볶아 소금을 넣은 것, 식후 입가심용), 미트 럽(Meat rubs 바베큐용 시즈닝)

고수 잎은 뜨거운 음식에는 마지막에 넣어서 향이 날라가지 않게하는데 비해 고수 씨앗은 볶거나 열을 가하면 향이 강해진다고 한다. 분쇄한 고수 씨앗 가루는 향이 금방 날라가기 때문에 통 씨앗을 구하거나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이용한다. 잎은 건조시키거나 얼려도 신선한 향을 많이 잃는다. 구입한 경우 줄기를 물에 담그고 비닐로 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보도 오래 신선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뿌리는 고수 잎에 견과류 맛이 더해진 맛이라고한다. 카레에 이용.

고수의 효능(잎, 씨앗 모두)
항산화제가 피부 노화 방지, 염증 감소, 일부 암 세포 성장 억제, 혈전 형성 감소로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춤, 혈압 감소, 혈당 감소, 항균 효과.

증명된 효능은 대게 시험관에서 시행한 것이거나 동물실험이라고 하니 맹신, 남용하지 않는게 좋다.
확실히 좋은 효과가 있어 보이지만 대게 허브 효능을 나열한 것을 보면 만병통치약 수준이고 인간에게 명확한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는 부족한 편이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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