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l
딜(소회향)
서아시아가 고향이에요.
햇빛을 좋아해요. 반양지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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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필자가 즐겨 파종하여 키우는 허브(바질, 로즈마리, 라벤더, 타임, 고수) 중 하나. 소회향이라고도 하는데 상당히 인기가 높은 허브이지만 향이 강해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다소 생소한 허브이다. 새콤해서 감귤과 비슷한 맛이 있다. 쌉살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있다. 아니스와 레몬의 깔끔한 향이라고하는데 국내에서 아니스 구하기가 힘들어 필자는 아니스가 어떤 향인지 아직도 궁금. 허브책에 보면 아니스 향에 비교하는 게 많다.
실같은 하늘하늘한 잎이 정원에 키워도 보기가 좋다. 노란색의 작은 꽃이 여럿 폭죽이 터지는 듯한 모양으로 핀다. (복산형화서: 산형화서는 우산모양이라는 것이고 복산형화서는 우산 모양이 여럿이라는 뜻) 화분이라면 이식을 싫어 하므로 최종 용기에 직접 씨뿌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과습에 주의해야 한다. 노지에서는 크게 자라지만 화분에서는 생장도 더디고 별로 크지 않다. 펜넬과 쉽게 교잡되니 가까이 두지 않는다. 1년생이다.
성경에 등장할 만큼 오래전 부터 이용한 허브이다. (최소 2천년 전 부터 재배) 딜의 어원에는 달래다, 진정시키다라 의미가 있다. 진정제이며 불면증에 차를 이용한다. 소화를 돕고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트, 백화점 등에서 종종 판매한다. 이용 부위는 잎과 씨를 주로 이용하고 꽃, 줄기도 이용가능.
1. 햇빛: 양지~반양지. 하루 6-8시간의 양지라면 아주 좋겠지만 실내 화분이라면 5-6시간의 빛을 보게 해준다.
2. 온도: 15 – 21°C(인터넷 자료에 흙 온도로 나옴). 서늘한 편이 좋다. 추위에 강한편. -3°C에도 생존. 다른 책에선 추위에 약하다고 하는데 더위와 추위에 약하다고 볼 수 있다.
발아온도: 20~25°C
3. 물주기: 과습은 피한다.
4, 흙: 배수가 잘되는 유기질 토양, 제카의 허브책에서는 약간 척박한 토양을 선호한다고 되어 있다. 배수만 좋다면 흙은 종류는 상관 없는 듯하다. 깊은 화분이 좋다. 토양 pH는 6.5- 7로 약산성-중성.
5. 비료, 분갈이: 늦은 봄에 질소-인산-칼륨 비가 같은 비료(10-10-10)를 준다. 이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화분에서도 잘 자라고 깊은 화분에 심으면 큰 키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지대가 필요.
6. 번식: 4-5월에 씨앗 파종. 발아율도 높다. 꽃이 진 후 씨앗이 쉽게 떨어져 발아된다. 이식을 싫어해 바로 최종 화분이나 화단에 직접 파종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수확하려면 한번에 파종하지 말고 몇주 간격으로 파종하면 가을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또 계속 수확하려면 꽃이 생기지 않게 한다. 파종후 8주면 수확할 수 있다.
7. 이용: 씨앗, 줄기, 잎 모두 이용한다. 생선 허브라고도 할 만큼 생선과 잘 어울리지만 해산물, 양고기, 소고기, 각종 채소, 감자, 요거트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거의 만능 허브이다. 간단하게는 고등어 구이에 곁드리거나 샐러드에 넣으면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딜 버터, 피클(오이 피클, 마늘 피클), 스프나 달걀 요리(계란 말이 등), 샌드위치에도 이용. 드레싱에도 이용하고 잘개 다져 샐러드에도 넣을 수 있다.
대표적 음식: 연어 그라브락스, 보르시(borscht 우크라이나 스프), 바인리프롤(vine leaf roll 포도잎말이, 그리스 음식인 듯), 마살라(masala, 인도) 등
비타민도 많아 몸에 좋다. 임산부는 과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차나 칵테일에도 이용. 비니거, 오일에 담가 이용할 수 있다. 씨앗의 향이 더 강하다. 꽃도 이용 가능.
복통, 소화 불량,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고 진정효과가 있다. 어린이 배탈에도 이용했다고 한다.
수시로 수확해 이용하고 말려두거나 냉동해 두면 오래 이용할 수 있다.
8. 기타: 당근과 같이 심지 않는다. 딜 뿌리에서 나온 성분이 당근에게 해롭다고한다. (출처: 허브, 카즈 힐드브란드 지음, 31p) 양배추, 브로콜리, 다른 십자화과 식물 근처에 심는 것은 좋다.
구하는곳: 아시아 종묘
자세히: 학명- Anethum graveolens
graveolens는 향기가 강한의 뜻
Dill 은 진정시키다는 의미.